<작은도서관 홈피 10.18>2018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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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18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
2018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작은도서관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운영자들을 위한 ‘2018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 제1차 수도권역 교육이 10월 16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쌓은 작은도서관 우수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참가 신청 공고 후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웠던 열기는 현장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역 교육이었지만 강원도, 경상도 운영자들도 참석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을 꽉 채웠다.
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의 행사 안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하부용 단장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하 단장은 “작은도서관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운영자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 SOC 사업 발표 후 작은도서관에 쏟아지고 있는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후 그림책연구소 정수경 소장의 ‘작은도서관에서의 그림책 활용법’ 강의가 이어졌다. 함께 그림책을 읽고 숨은 이야기를 찾는 수업 중간중간 참가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그림책 활용법 강의 후에는 점심 식사가 제공되었다. 인근 식당을 미리 예약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한 작은도서관협회의 세심함이 돋보였다.
점심 식사 후 강당 앞 로비에서는 꿈꾸는도서관 협찬으로 책을 직접 읽고 고를 수 있는 그림책 신간도서 400여권의 실물수서전이 진행되어,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수서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오후 시간에는 ‘2018 작은도서관 운영 분야별 우수 사례 공모’에서 선정된 도서관 운영자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은도서관 우수운영사례’ 시간이 마련됐다.
첫 포문은 독서문화프로그램 분야 우수사례인 ‘한아람작은도서관’이 열었다. 한아람작은도서관은 마을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아파트 작은도서관이다. 발표를 맡은 최애리 사서는 문화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을 비롯 아파트 주민대표, 부녀회와의 협업의 중요성 등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쌓아온 정보 자원을 대방출해 참가자들의 집중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자원봉사자 활용 분야 우수사례인 ‘반딧불작은도서관’ 서정우 관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반딧불작은도서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사립작은도서관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하는 어울림의 비법을 공유했다.
마지막으로는 이용자 확보 분야 우수사례인 판교 ‘백현3 꿈꾸는작은도서관’ 정수미 간사가 나섰다. 백현3 꿈꾸는작은도서관은 짧은 기간 이용자 수를 4배 이상 확보하며 지역 내 성공적으로 안착한 바 있다. 정간사는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며 그간 쌓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했다.
사례발표 후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질의응답 및 종합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운영지원금이었다. 작은도서관 평가등급에 따른 지원 체계 및 지자체별 지원 금액 격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천차만별인 현재의 상황에 의문을 표하는 운영자들이 다수였다.
정 이사장은 “무엇보다 작은도서관이 지역 내 중요 공간으로 인식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흩어져있는 작은도서관 운동가들의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운영자 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작은도서관을 마을 독서운동의 구심점으로 만들고, 이후 자립 방안을 마련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밖에도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는 방법과 선정 노하우, 1인 도서관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 인근 학원과의 마찰 시 극복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한 시간이 넘는 열띤 토론의 시간이 끝나고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작은도서관 서가를 채워줄 책 선물 덕에 참가자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행사를 주관한 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의 말처럼 이번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은 “잘 먹고, 잘 듣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간다”며 “도서관과 함께 개인의 역량도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작은도서관 역량강화워크숍은 10월 16일 수도권 교육을 시작으로, 충청권, 경상권, 전라권 권역 교육을 앞두고 있다. 한국작은도서관협회 8시간 교육이수증 발급, 점심 및 간식제공, 각종 기념품과 도서 선물의 특전이 있는 워크숍의 신청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http://slib.dreamlib.co.kr)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작은도서관협회 홈페이지 (http://www.reading.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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