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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사립작은도서관협회(회장 정기원 목사, 이하 전사도협)는 제48회 도서관주간인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익산 마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작은도서관 운동의 새로운 정립과 바른 운영을 위한 ‘제2회 작은도서관 전략세미나’를 개최한다.
전사도협은 지난 1995년부터 개인과 교회, 민간단체들이 연합하여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돼오고 있으며, 전북지역의 독서저변확대에 앞장서온 단체. 전사도협의 중요사업인 작은도서관은 정보문화시대에 정책이 아닌 시민의 자발성을 바탕으로 마을마다 부족한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된 대안공동체 운동으로, 시민들의 생활지역 가장 가까이에 위치해 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곳에서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며, 문화 및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전사도협은 이 같은 작은도서관이 무작정 난립하기 보다는 운영에 대한 분명한 목적과 사명,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필요에 의해 세워져야 한다는 인식하에 이번 세미나를 마련 한 것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급학교가 주5일제 교육을 실시함에 따라 각 지역 작은도서관에서 어린이 독서지도와 인성교육 등을 통해 토요 학교의 역할을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사도협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를 위해 문헌정보학교와 독서 및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들을 초청했다.
총 10개 강좌, 30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의 주요 강좌는 ‘작은도서관에서의 인재교육(김철안 목사)’와 ‘작은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의 실제(정춘석 박사)’,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협력관계(김홍렬 박사)’, ‘작은도서관과 마을공동체문화형성, 십진분류법 이해와 도서관리프로그램 실제(조윤희 박사)’, ‘책을 통한 마음치료(김성구 박사)’, ‘독서후활동의 실제, 작은도서관 홍보 및 자립운영 전략(정기원 관장)’ 등이다.
이번 세미나에는 또 우수 작은도서관 사례 발표의 시간도 마련될 계획이며, 이 시간에는 김제 JG작은도서관(관장 조문권)과 천안 들꽃작은도서관(관장 김현성)을 통해 각각 작은도서관 운영 및 리모델링 지원선정 사례 및 작은교회의 작은도서관과 공부방 운영 사례가 발표된다.
이번 세미나는 작은도서관 운영자나 운영에 관심이 있는 교회관계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만원(11일까지 접수)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사도협 홈페이지(http://jbslib.com) 또는 전화(010-9283-2584)로 문의. /김근태기자 gt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