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중 3명은 책 한권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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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10명 중 3명은 책 한 권도 읽어"
문체부,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14 ~ ’18) 수립 발표..
문체부,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14 ~ ’18) 수립 발표..
공공도서관 확충 등 방안 담아
우리나라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도서 구입비 세제 지원, 공공도서관 확충, 독서동아리 및 영유아 독서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독서문화 진흥계획(2014∼2018년)'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11년 기준 68.8%에 불과한 독서율을 2018년까지 80%로 끌어올리고, 국민 연평균 독서량도 9.9권에서 15권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1만개 수준인 독서 동아리도 10만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이번 계획에 담았다. 문체부가 지난 5년간 독서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평균 독서시간은 평일 26분, 주말 30분으로 하루 평균인터넷 2.3시간, 스마트폰 1.6시간에 비해 매우 낮았다. 지난해 기준 가계별 월 평균 도서구입비는 1만9026원으로 2003년 대비 28% 감소했다. 성인 연간 독서율은 지난 1994년 86.8%에서 2011년 68.8%로 20%p 낮아졌다. 문체부는 이에 우선 '독서진흥위원회'를 설치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독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전국단위의 '독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서문화진흥재단 설립도 추진하며 독서문화진흥지수를 도입, 중앙부처 및 지자체별 성과를 평가하기로 했다. 공공도서관도 늘리고 도서구입비에 대한 세제혜택도 추진한다. 김성호 문체부 도서관박물관정책기획단장은 이와 관련해 "매년 50개 가량 새로 확충해 지난해 828개인 공공도서관을 2018년까지 1100개로 늘릴 것"이라며 "이와 함께 국회에서 도서구입비 연간 200만원을 한도로 소득공제를 하고, 기업의 문화접대비 비용한도를 없애는 법안제정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학교 1독서 동아리' 운영 등 독서 동아리 확대 △독서 우수 지자체에 대한 '대한민국 책 읽는 수도'(가칭) 지정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우수도서 선정 확대' △전자책 등 디지털 콘텐츠 개발 지원 △독서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생애주기별 독서 확대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영유아기의 '북 스타트 운동'부터 노년기 '대활자본 보급' 등 맞춤형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용 '다언어 대역도서'(한·영판, 한·베트남판, 한·중판 등) 출판 △노인복지시설 내 '시니어도서관' 설치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인문학과 인문고전의 대중화로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인문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하여 국공립 도서관을 활용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맞는 청소년,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아카데미’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인문고전 읽기’ 지원 등을 통해 인문 정신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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