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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향신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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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처
댓글 0건 조회 7,034회 작성일 15-03-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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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인터뷰


1) 많은 작은도서관에서 인문학, 요리, 영어,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변화가 시작된 계기가 있나.

-> 작은도서관은 도서관의 기능을 하는 곳으로써 주민들의 생활주거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설치되어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작은도서관에서의 문화프로그램 참여는 주로 마을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아직은 인문학은 예산부족으로 진행은 어려운 편이며, 기타 여러 가지 프로그램 및 다양한 독서와 관계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멀리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참여할 수 있어 마을 분들의 참여호응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독서인구는 몇 퍼센트가 되지 않기에 작은도서관에 책만 빌려 읽으려고 오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이 작은도서관을 찾아오게 하여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방법이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다. 좋은 강사, 재능기부는 문화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작은도서관에서의 문화프로그램은 프로그램으로 그치지 말아야 하며 참여자들에게 책을 가까이하도록 접촉점을 마련해야 한다.

 

 

2) 잘 운영되는 곳의 공통점이 있나/잘 운영되는 이유

운영을 잘하는 작은도서관의 공통점은 운영자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전문성이다. 즉 작은도서관의 이해와 도서관이 지역에서 왜 필요한가를 깨닫고 섬김의 자세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도서관장이나 운영자가 있어야 한다.

운영자나 실무자가 열정이 있어도 전문성이 부족하다면 도서관의 역할을 해나가기가 어려울 것이며, 운영자의 헌신은 봉사자나 지역주민들에게 감동을 주어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기부로 이어지게 된다. 운영이 잘되는 작은도서관은 운영자의 열정, 헌신, 전문성이라 할 수 있다.

 

 

3) 운영이 잘 되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 구체적인 사례를 얘기해준다면

운영이 잘되는 곳은 위에서 말한 바처럼 끌어가는 사람의 리더쉽이다. 언젠가 취재하는 기자가 이렇게 말했다.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도서관을 멋지게 리모델링하고 장서를 구비하였는데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역사람들이 자기를 뜻을 알아주지 않아 이용하지 않는다는 푸념을 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전해주라고 했다. “작은도서관 문을 닫으시라고 하라고 했다. 작은도서관은 시설이 좋아서 오는 곳이 아니기에 독서인구가 적기에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홍보와 도서관에 오게 하는 접촉점을 찾아야만 잘 운영할 수 있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지역주민을 움직일 때 도서관이 잘 운영된다.

 

 

4) 어떤 이유 때문에 운영이 어려운 건가

공립작은도서관은 지원이 되지만 실무자의 안정적이지 못한 자리와 직장의식으로 사명감이 부족하고, 사립작은도서관은 사명감은 있으나 재정적인 운영비가 부족하여 운영하기가 어렵다.

 

5) 작은도서관이 잘 운영되기 위해선 작은도서관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하고, 어떤 지원이 필요한가?

마을 주민들이 공동체의식을 가지고 작은도서관응 통하여 독서가 미래의 꿈나무를 키우고, 주민들의 의식을 바꿀 수 있다는 풀뿌리 독서운동이 되어야 한다. 자립심이 없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금이나 받아 운영하려고 하는 생각을 버리고 후원자들을 모집하고 자체 운영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할 때 보람도 느끼고 발전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문고나 사립도서관들은 정부의 지원없이 스스로 운영비를 마련하여 봉사차원에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은 예로 ()동경어린이도서관은 사립이며,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않고 운영되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느티나무도서관 같은 곳은 사립도서관으로 운영하는 모범된 곳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신간도서구입, 문화프로그램 지원, 약간의 운영비를 지원하도록하고 자립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기업들은 작은도서관을 잘 운영하는 곳들은 발굴하여 리모델링이나 건축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출판사들은 신간도서를 작은도서관에 지원하여 독서인구를 확장시킨다면 먼미래에 출판사도 함께 사는 길이다.

 

 

6)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협회 소속 회원들이 회의를 연다거나 협조하는 것들이 있나.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지

한국작은도서관협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작은도서관학교를 현재 66차까지 열어 작은도서관을 개설하고 자는 자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여 제대로 된 작은도서관 운영을 강화시키며, 운영자들의 보수교육을 시켜 작은도서관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작은도서관 운영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주관 진행하여 작은도서관 운영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도서를 기증받거나 구입하여 작은도서관에 연 100여권씩을 지원하여 장서를 보충하고 있다. 또한 독서지도사나 독서심리상담사과정을 운영하여 작은도서관에서 독서지도, 독서삼담을 하여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무료 도서관리프로그램을 SG코리아와 협력하여 교육을 시켜 보급하여 도서관리의 효과를 높여주고 있다.

 

 

7) 협회에 소속된 도서관은 몇 곳인가. 협회는 어떤 역할을 하나.

본 협회는 199711월 한국사립문고협회로 시작하여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으로 허가받아 현재는 한국작은도서관협회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에 약 1,550여개의 공사립작은도서관들이 연대하고 있다. 협회는 작은도서관 진흥법을 제정하는데도 기여하였다.

한국작은도서관 문화 소식지를 계간으로 발행하여 전국지방자치단체 작은도서관 담당자, 국회의원실, 시군구의원들에게 홍보하여 전국지역 작은도서관지원조례 통과에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컨설팅, 전국에서 현재 일어나는 작은도서관 현안에 대한 대변인 역할과 독서지도사, 독서심리상담사 교육, 지방자치단체의 작은도서관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향신문 인터뷰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해 작은 도서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할인율 제한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 도서정가제로 인한 문제가 있는지?

-또 대책이나 대안 작은도서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도서정가제로 인하여 작은도서관은 큰 피해는 없습니다. 그동안 작은도서관 납품은 최저가 입찰보다는 수의계약으로 약80% 정도 납품되었기에 약 10%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공립작은도서관인 경우는 도서자료구입비 지원금으로 구입하다보니 별 문제가 없으나 사립인 경우는 자체구입비를 마련하다보니 구입권수가 줄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가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공립작은도서관은 지역서점에서 사라면 사야하겠지만 사립인 경우10%할인과 5%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계기가 될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도서정가제는 사립작은도서관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입니다. 법적으로 제한을 하고 있기에 다른 방법은 없으며, 출판사들이나 서점들이 도서정가제로 인한 이익을 얻는 만큼 분배하여 작은도서관에 책으로 기증하는 풍토가 일어난다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동네 서점도 알게 되어 서점을 찾게 된다는 사실을 서점 주인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작은도서관을 통하여 독서인구가 늘어나면 늘어나는 만큼 도서를 구입하여 읽는 독자가 많아지기에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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